백제의 탈춤극(기악)
지난 시간에 백제의 음악을 말씀드리면서, 612년 백제의 미마지가 일본에 전한 기악, 탈춤극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백제의 탈춤극(기악)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문: 지난 시간에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탈춤극이 끝나면 탈을 불사르는 전통이 있다고 했는데 왜 그랬나? 답: 악한 것을 쫓고 경사를 맞이하기 위해 마지막 가면을 불사르는 절차가 있었는데, 탈을 불사르는 것은 부정을 타지 않게 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230여 점의 기악탈이 그대로 남아서 국보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문: 그러면 백제의 기악 역시 기록이 많지 않아서 일본에 남아 있는 것을 토대로 추정이 가능하겠네요? 답: 네. 기악의 원형을 파악하기 어려운데, 일본에 남아 있는 탈과 백제의 후손들이 일..
202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