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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3

편경(編磬) 국악 합주곡을 연주하기 전에 보통 대금의 음정에 맞춰 다른 악기들이 조율을 하는데요. 타악기인 편경이 있을 경우에는 편경에 맞추어 다른 악기들이 음정을 맞춥니다. 문: 왜 그런 거죠? 답: 대금이나 편경은 다른 악기, 예를 들어 현악기에 비해서 한 번 악기가 만들어지면 상대적으로 그 음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 편경이란 악기가 값싸게 새로 만들기가 어려운 고가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문: 편경은 얼핏 본 기억이 있는데, 어떻게 생긴 악기인가요. 답: 생김새는 두 개의 상자 위에 각각 흰 기러기 한 쌍이 조각되어 있고, 그 위에 나무틀을 세워 ㄱ자 모양으로 만든 16개의 경돌을 음높이의 순서대로 위·아래 두 단에 8개씩 빨간 줄로 매어 놓았고요. 맨 위에 양편에 봉황 머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문.. 2021. 12. 10.
하멜 표류기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 번쯤 하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1980년 10월 12일 제주도에 하멜 기념비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의미가 있는 사람이란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겠죠. 문: 그렇군요, 하멜은 어떤 사람인가? 답: 백과사전을 보면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선박 선원으로 1653년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도중 일행 36명과 함께 제주도에 표착했다. 1666년 억류생활 끝에 탈출하여 1668년 귀국했다. 그 해에 『하멜표류기』로 알려진 기행문을 발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지리·풍속·정치·군사·교육·교역 등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문헌이다. 문: 하멜이 동인도회사 선원인데, 일본에 무역을 하던 회사인가? 답: 맞아요. 16세기에 네덜란드는 해외무역이 발달하면서 중국, 일본, 오.. 2021. 6. 4.
개구리의 용기 문: 지난주에 개구리에 대한 시로 끝냈던 것 같은데요? 2021.05.29 - [자문자답] - 사랑은 봄 미나리 살찐 맛 답: 목은 이색의 「개구리 울다」라는 시였어요. “개구리가 미나리밭에서 우는데, 비 오고 흐려 소리 더욱 드날리니”라는 시구로 시작하는데, 사라진 고려를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 제자 중 하나는 고려의 충신이 되었고, 다른 하나는 조선을 개국했어요. 미나리밭에서 우는 개구리는 아마도 이색을 뜻하겠죠. 오늘은 개구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문: 개구리 하면 이야기가 많은데, 개구리왕자, 황소개구리,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도 있고요. 어떤 이야기부터 시작하나요? 답: 오늘도 『조선왕조실록』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실록에서는 개구리와 관련해서, 몇 가지 이야기로 크게 나뉘는데요...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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