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야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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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명성황후 이야기 고종의 왕권 회복 이후 대원군의 끝없는 정치 보복에 시달리며 세 번의 장례식을 거친 명성황후. 주변 4강 외교 전략 속에서 일본에 의해 처참한 최후를 바친 명성황후의 비극적 일대기를 담은 www.aladin.co.kr 당신에게 고난이 닥쳐왔다. 어떻게 할 것인가? 크게는 두 가지로 나뉜다. 이겨내거나.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또다시 선택을 해야만 하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개인적 능력에 따라 그 선택은 각기 다르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다면 곧 낳겠지 하고 쓰러져 있던가. 약을 사 먹던가 할 것이다. 선택에 있어 문제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 벌어진다. 감기에 걸렸다고 자살을 하거나, 치료를 하기 위해 무당을 불러 무속행위를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대사회..
2021.10.04 -
의열단 김상옥과 친일파 박중양
독립투사와 친일파 1월 12일에 두 사건이 있었다. 먼저 1923년 1월 12일은 의열단 단원 김상옥 의사가 독립투사를 탄압하며 유명세를 떨치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날이다. 일본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결해 34세 짧은 생애의 최후를 마쳤다. 김상옥 의사의 이름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미 영화나 드라마, 소설로 만들어져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알 수 있다. 이성아 작가가 쓴 『경성을 쏘다』, 김동진 작가의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이란 책 등에서 잘 소개가 되어있다. 특히 이 책을 영화화한 작품이 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 영화에서 김우진 역을 영화배우 공유 씨가 맡았다. 김상옥 의사의 전기를 읽다보면 영화에서 김우진이 절로 생각이 난다. 경성을 쏘다 국내도서 저자 : 이성아..
2020.08.22 -
아리랑과 허득선
서도잡가의 명창 허득선 허득선은 조선시대 고종 임금때 활동한 음악가다.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다. 평양의 경림동 출생이다. 앞을 못보는 어머니를 위해 어릴때부터 노래와 우스갯 소리를 시작했다. 얼마나 가창력이 뛰어났는지, 고종이 총순이란 벼슬을 하사했다. 총순이란 어떤 벼슬이었을까? 1882년 고종 앞에서 기밀경 등의 서도가무를 열연해서 당시 민비, 명성황후의 주선으로 총순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총순이란 벼슬은 1895년에 생겼다는 점이다. 1895년에 근대적인 경찰제도를 도입하면서, 포도청 대신에 경무청이 만들어진다. 이때 총순은 경찰의 직제 중에 하나로 말단의 순검 위에 위치해 있다. 초급간부로 추측을 할 수 있다. 당시에 경무청은 지금의 경찰 업무를 포함해서 다양한 일들을..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