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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4

아재의 윈도우 케이크워크 3.0 현재 Bandlab에서 최신 CakeWalk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https://www.bandlab.com/products/cakewalk 최신 기능이 많은 만큼 배워야할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발매된 윈도우용 케이크워크는 지금도 꽤 쓸만합니다. 그 단순함이 매력적입니다. 외장 음원이 있다면, 역시 케이크워크 3.0 입니다. 그 옛날의 윈도우 3.0을 올립니다. 1991년경에 발매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압축을 해제하고, setup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설치가 됩니다. 일명 바둑판이라 불리던 시퀀스 창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32비트에서는 설치가 되지만, 64비트 윈도우에서 설치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23. 5. 22.
편경(編磬) 국악 합주곡을 연주하기 전에 보통 대금의 음정에 맞춰 다른 악기들이 조율을 하는데요. 타악기인 편경이 있을 경우에는 편경에 맞추어 다른 악기들이 음정을 맞춥니다. 문: 왜 그런 거죠? 답: 대금이나 편경은 다른 악기, 예를 들어 현악기에 비해서 한 번 악기가 만들어지면 상대적으로 그 음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 편경이란 악기가 값싸게 새로 만들기가 어려운 고가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문: 편경은 얼핏 본 기억이 있는데, 어떻게 생긴 악기인가요. 답: 생김새는 두 개의 상자 위에 각각 흰 기러기 한 쌍이 조각되어 있고, 그 위에 나무틀을 세워 ㄱ자 모양으로 만든 16개의 경돌을 음높이의 순서대로 위·아래 두 단에 8개씩 빨간 줄로 매어 놓았고요. 맨 위에 양편에 봉황 머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문.. 2021. 12. 10.
장구? 장고? 오늘은 타악기인 장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 잘 안다 생각하지만, 실은 잘 모르는 타악기가 장구인 것 같아요. 답: 그렇죠. 누구나 두드리며 연주할 수 있지만, 제대로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이기도 하고요. 남이 연주하면 시끄럽고, 내가 연주하면 신나는 타악기죠. 무용가 최승희는 선율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장구 소리를 꺼려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문: 그런데, 장구가 맞나요? 장고가 맞나요? 답: 장고는 『악학궤범』에서 지팡이 장(杖), 북 고(鼓)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 장구는 노루 장(獐) 자에 개 구(狗) 자를 쓰는 한자로 표기해서 장구에 사용한 가죽으로 풀이하기도 하지만, 현행 ‘장구’는 한자어가 아니라, 순 우리말로 보고 있습니다. 장구와 장고 모두 표준말로 알고 있는데요. 표준어 .. 2021. 6. 19.
발해의 음악 악기 해금에 이야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지요. 또 조선시대에 해금을 연주한 유득공을 소개해 드린 기억이 있어요. (2021.05.16 - [음악의 역사] - 해금과 유득공) 유득공은 정조 때 활동한, 규장각의 검서관이고, 북학파였습니다. 기억나시죠? 이 분이 『발해고』라는 역사책을 써서 이후 발해가 한국사에 편입되었는데, 오늘은 발해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문: 벌써 27년 전이네요. 1994년에 발표된 「발해를 꿈꾸며」라는 노래가 여기서 시작되는군요. 그렇다면 『발해고』는 언제 세상에 나왔나요? 답: 유득공이 1784년에 『발해고』를 기록하는데요. 발해는 698년에 개국해서 926년에 나라가 망합니다. 발해가 개국한 지 거의 천년이 지나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에 비하면 27년 전에 발표된.. 2021. 5. 31.
생황과 김홍도 지난 시간에 북학파 홍대용의 양금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홍대용의 문집인 『담헌서』의 중국 견문기에 대한 이야기도 말씀해 드렸는데요. 이중에 홍대용이 생황을 묘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2021.05.28 - [음악의 역사] - 홍대용과 양금 문: 아하 오늘은 생황에 대한 이야기군요. 답: 생황은 우리나라에서 궁중 의식에서 쓰이는 아악기로 사용되다가, 조선후기에는 민간의 풍류음악에도 사용이 됩니다. 홍대용의 별장 유춘오에서, 신분을 초월해 음악회를 개최한 장면을 소개해 드렸는데, 여기에서 장악원 악공 박보안이 연주한 악기가 생황입니다. 문: 그러면 홍대용의 『담헌서』에서는 생황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나요? 답: 읽어 볼께요. 생황(笙簧)은 악기 중에서 맨 먼저 나왔지만, 마음속 감정을 나타내는 데 있어서는 .. 2021. 5. 28.
홍대용과 양금 오늘은 양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윤동주 시인의 「간」을 읽어보겠습니다. 양금 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간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山中)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들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는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찌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龍宮)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 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문: 간 이야기가 나오니까 판소리 중에 『별주부전』이 생각나네요. 답: 맞아요. 아마도 거기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 같은데요.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자기 성찰, 양심에 대한 시로 기억을 해요. “습..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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