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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4

7세기 사산왕조 페르시아와 신라 공주의 사랑 지난 편에서는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와 아담의 발자국, 14세기 이븐 바투다의 기행문을 소개했다. 과거 한국과 이란이 실크로드를 통해 직접 교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과 이란의 교류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이번 편은 7세기 사산왕조 페르시아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다. 2020/08/26 - [바다의 실크로드] - 실론티와 코끼리의 나라 페르시아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하나? 페르시아는 BC 6세기부터 AD 7세기까지 이란 고원을 지배했던 나라다. 지금의 이란 남서부의 '파르스'라는 땅 이름에서 유래했다.(네이버 지식백과) 사산왕조는 7세기 중엽인 651년에 아랍의 침입을 받아 멸망했다. 꽤 긴 역사를 가진 페르시아가 아랍 세력에게 멸망한 이유가 무엇일까? 7세기는 아시아와 유럽에 새로운 변화.. 2020. 8. 28.
실론티와 코끼리의 나라 지난 편에서 2세기 중엽 로마가 베트남에서 중국과 교역을 한 이야기와 베트남의 음악, 인도네시아의 음악인 가믈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0/08/25 - [바다의 실크로드] - 기원 후의 바닷길 6세기에 그리스의 기독교 수도사 코스마스가 『기독교 풍토기』라는 책에서 “인도와 페르시아, 에티오피아 등 여러 나라 선박들이 실론에서 출항해서, 멀리 중국까지 내왕한다”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편은 실론, 지금 말로는 스리랑카로 가보겠다. 스리랑카는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의 수가 만 명이 넘는 나라 중에 하나다. 조선족을 제외하면 아시아권의 나라 중 이주노동자의 비율이 아홉 번째로 많은 나라다. 다문화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인정과 이해가 필요한데, 이번 이야기로 스리랑카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 2020. 8. 26.
기원 후의 바닷길 지난 편에서 기원전의 바닷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다. 인간은 기원전 8세기 전부터 해상활동을 했다. 그 기록이 유물이나 벽화로 남아있고, 경전에도 기록되어 있다. 인도 남부의 드라비다인의 이야기도 했다. 2020/08/24 - [바다의 실크로드] - 바다의 실크로드 이번 글은 기원후의 바닷길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 항해지 중에 첫 번째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오늘은 기원전 1세기 중엽부터 시작한다. 기원전 1세기 중엽에 로마의 항해사 히팔루스가 아랍인들로부터 인도양 계절풍의 비밀을 알아낸 후 아테네에서 홍해를 지나 인도양에 이르는 직항로를 발견한다. 이후 동방과의 교역이 활발해진다. 교역의 규모가 어느 정도였나? 당시 인도로 향하는 로마의 선박은 120여 척이나 되었다.. 2020. 8. 25.
바다의 실크로드 기원전 바닷길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어디를 갈까 생각했다. 바다의 실크로드, 실크로드의 바닷길이 생각났다. 실크로드는 흔히 동서 교역로로 알려져 있다. 지선과 간선, 가로세로 여러 갈래의 길이 발견되면서, 단순히 중국과 로마를 잇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난 길임이 밝혀졌다. 흔히 실크로드라고 하면 크게 초원길, 오아시스길, 바닷길, 이 세 가지 길을 말한다. 바닷길은 초원길과 오아시스길에 비해서 위치상 남쪽에 있어서 남해로라고 불린다. 중국 남해-인도양-아라비아해-홍해-지중해를 포괄하는 길이다. 대략 37,500리(15,000km) 정도 된다. 15세기에는 이 바닷길이 신대륙인 아메리카 대륙까지 이어진다. 초원길과 오아시스 길은 쇠퇴했지만, 바닷길은 서양이 동양으로 세력을 점점 넓혀가던 근대부.. 2020. 8. 24.
아리랑과 허득선 서도잡가의 명창 허득선 허득선은 조선시대 고종 임금때 활동한 음악가다.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다. 평양의 경림동 출생이다. 앞을 못보는 어머니를 위해 어릴때부터 노래와 우스갯 소리를 시작했다. 얼마나 가창력이 뛰어났는지, 고종이 총순이란 벼슬을 하사했다. 총순이란 어떤 벼슬이었을까? 1882년 고종 앞에서 기밀경 등의 서도가무를 열연해서 당시 민비, 명성황후의 주선으로 총순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총순이란 벼슬은 1895년에 생겼다는 점이다. 1895년에 근대적인 경찰제도를 도입하면서, 포도청 대신에 경무청이 만들어진다. 이때 총순은 경찰의 직제 중에 하나로 말단의 순검 위에 위치해 있다. 초급간부로 추측을 할 수 있다. 당시에 경무청은 지금의 경찰 업무를 포함해서 다양한 일들을.. 2020. 8. 16.
500년 된 거문고 500년 된 거문고 1979년 완주군 화산면 화월리에서 500년 된 거문고(길이 159cm, 너비 19.3cm)가 발견된다. 6개의 현을 가진 거문고는 기타의 지판에 있는 플랫처럼 괘가 있다. 대나무로 만든 나무 막대기 모양의 술대를 사용해서 연주한다. 소리가 깊고 장중해서 예로부터 ‘백악지장(百樂之丈)’이라 일컬어졌고, 학문과 덕을 쌓은 선비들 사이에서 숭상을 받았다. 누구의 거문고일까? 거문고의 임자를 알리고 글귀가 전자(篆字)체로 음각되어 있었다. 탁영금(濯纓琴)이었다. 당시 전북대학교박물관은 이 거문고가 연산군 때, 무오사화(1498)로 희생된 “탁영 선생의 소장품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고증”한다. 직필(直筆)의 사관(史官), 김일손(1464~1498)이 사랑한 거문고가 500년 만..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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