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사 저포기
저포 놀이가 맺어준 사랑 이야기인데요. 김시습의 『금오신화』에 나오는 「만복사저포기」입니다. 만복사에서 저포를 놀이를 한 기록이란 제목의 소설입니다. 문: 저포 놀이가 뭔가요? 만복사는 절 이름인가요? 답: 저포는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지며 노는 놀이인데요. 윷놀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만복사는 현재는 남원에 있는 절터로 만복사지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주춧돌만 남아 있는 황량한 절터인데, 이야기를 듣고 나시면, 꼭 한번 가게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겨울에 가면 묘미가 있습니다. 문: 황량한 절터를 찾을 정도로 이야기가 감동적이란 말씀인데, 시작해 볼까요. 답: 남원에 만복사 동쪽에 장가를 못 간 양생이란 사람이 살았어요. 하는 일이 달밤에 나무 아래에 서성거리며 시를 짓는 게 취미인 청년인데,..
202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