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즙파동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1964년 12월 7일 일어난 무즙파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 무즙? 깍두기 만들 때 쓰는 조선무 말하는 것인가요? 답: 네. 당시에는 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쳐야 했습니다. 자연과 시험 문제에서 엿을 만들기 위해 엿기름 대신 넣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이때 무즙이라고 답을 쓴 학생을 오답 처리하면서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문: 그럼 정답은 무엇이었나요? 답: 정답은 디아스타제(diastase)인데요. 사전을 보면 “녹말을 분해하는 효소이며, 아밀라아제를 약으로 만든 것의 이름이다”라고 나와요. 문: 단어가 생소하긴 하네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왜 문제가 된 것이죠? 답: 당시 신문을 보면 “학부형들과 국민학교 6년 담임선생들이..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