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애와 건축학 개론
『시월애』(2000)와 『건축학 개론』(2012)은 비슷한 점이 많은 영화다. 제목부터 보면, 둘 다 어려운 한자어다. 한글에 괄호 넣고 한자가 쓰여있던 마지막 세대의 사랑 이야기다. 시월애(時越愛)는 10월의 사랑이란 뜻이 아닐까, 언뜻 생각이 들지만,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란 뜻을 담고 있다. 건축학 개론(建築學 槪論)이란 단어 역시 어려운 한자어다. 20세기 대학에 입학하면, 이런 개론 수업들을 처음으로 수강했다. 개론은 어떤 뜻일까?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내용을 대강 추려서 서술함. 또는 그런 것."이란 뜻풀이가 되어 있다. 뭔가 쉽게 알려줄 것 같지만, 대강 추린다는 말처럼 대상의 본질에 대해서 아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첫 번째 공통점 영화의 제목이 둘 다 한자어다. 時越愛와 建築學 槪論 마치..
202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