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경(編磬)
국악 합주곡을 연주하기 전에 보통 대금의 음정에 맞춰 다른 악기들이 조율을 하는데요. 타악기인 편경이 있을 경우에는 편경에 맞추어 다른 악기들이 음정을 맞춥니다. 문: 왜 그런 거죠? 답: 대금이나 편경은 다른 악기, 예를 들어 현악기에 비해서 한 번 악기가 만들어지면 상대적으로 그 음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 편경이란 악기가 값싸게 새로 만들기가 어려운 고가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문: 편경은 얼핏 본 기억이 있는데, 어떻게 생긴 악기인가요. 답: 생김새는 두 개의 상자 위에 각각 흰 기러기 한 쌍이 조각되어 있고, 그 위에 나무틀을 세워 ㄱ자 모양으로 만든 16개의 경돌을 음높이의 순서대로 위·아래 두 단에 8개씩 빨간 줄로 매어 놓았고요. 맨 위에 양편에 봉황 머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문..
202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