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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2

알파고와 전주정신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화제였다. 기계문명과 문화의 대결로 읽는 사람도 있었다. 바둑 중계 중간에 나오는 ‘바꾸기’란 말을 들으면서, 20세기 광란의 제국주의를 떠올린 사람 역시 많을 것 같다. 내가 이 땅을 먹고 너는 저 땅을 먹어라. 아프리카 지도에 직선으로 그려진 국경선과 가쓰라·테프트 밀약 같은 밀실에서 이루어진 제국주의자들의 땅따먹기가 생각났다. 이세돌의 한 판 승리에서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문화적 자긍심을 지킨 선비정신이 떠올랐다. 또한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 알파고가 산술적이기 때문에 하찮아 보이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왜 두려운가? 『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델 식으로 말해 보자. 곧 굶어 죽을 것 같은 사람 셋이 있다. 그리고 떡이 세 개 있다. 그렇다면 각자 하.. 2021. 6. 16.
인공지능과 로봇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이야기는 공학자와 과학자만 말 할 수 있는 연구 대상에서 이제는 일반사람들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거의 연일 인공지능에 대한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작곡이나, 그림을 그리거나, 의료 시술, 종교 활동을 하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기사는 식상할 정도다. 로봇이 국내에 언제 처음 소개되었는지부터 해서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상력의 중요성과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보겠다.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국내에 언제 처음 소개되었을까? "카렐 차페크의 문명의 몰락과 인류의 재생를 주제로 한 희곡작품인 인조노동자"(1925. 2. 9. 『동아일보』)를 소개한 기사가 있다. 이걸 보면 국내에 적어도 1925년 이전에 로봇이 국내에 알려졌..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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