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에 나온 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제5화의 장면입니다. 이산은 금족령이 내려 방 밖으로 나올 수 없고, 성덕임은 방 밖에서 『시경』의 시 한 편을 읽고 있습니다. 이산은 미닫이문에 다가가 성덕임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산은 성덕임이 읽고 있는 시에 대해 “정말로 뜻은 알고 있는 것이냐?”라며 묻습니다. 北風 北風其涼 雨雪其雱 惠而好我 攜手同行 其虛其邪 旣亟只且 北風其喈 雨雪其霏 惠而好我 攜手同歸 其虛其邪 旣亟只且 莫赤匪狐 莫黑匪烏 惠而好我 攜手同車 其虛其邪 旣亟只且 어떤 내용의 시일까요? 북풍이 차갑게 불고 눈이 푹푹 내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잡고 함께 떠나자, 망설이지 말고 빨리 떠나자고 합니다. 왜 하필 한 겨울 찬바람이 불고 눈 오는 날 손잡고 가자고 했을까요? 그것도 망설이지 말고 빨..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