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된 거문고
500년 된 거문고 1979년 완주군 화산면 화월리에서 500년 된 거문고(길이 159cm, 너비 19.3cm)가 발견된다. 6개의 현을 가진 거문고는 기타의 지판에 있는 플랫처럼 괘가 있다. 대나무로 만든 나무 막대기 모양의 술대를 사용해서 연주한다. 소리가 깊고 장중해서 예로부터 ‘백악지장(百樂之丈)’이라 일컬어졌고, 학문과 덕을 쌓은 선비들 사이에서 숭상을 받았다. 누구의 거문고일까? 거문고의 임자를 알리고 글귀가 전자(篆字)체로 음각되어 있었다. 탁영금(濯纓琴)이었다. 당시 전북대학교박물관은 이 거문고가 연산군 때, 무오사화(1498)로 희생된 “탁영 선생의 소장품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고증”한다. 직필(直筆)의 사관(史官), 김일손(1464~1498)이 사랑한 거문고가 500년 만..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