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과 허득선
서도잡가의 명창 허득선 허득선은 조선시대 고종 임금때 활동한 음악가다.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다. 평양의 경림동 출생이다. 앞을 못보는 어머니를 위해 어릴때부터 노래와 우스갯 소리를 시작했다. 얼마나 가창력이 뛰어났는지, 고종이 총순이란 벼슬을 하사했다. 총순이란 어떤 벼슬이었을까? 1882년 고종 앞에서 기밀경 등의 서도가무를 열연해서 당시 민비, 명성황후의 주선으로 총순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총순이란 벼슬은 1895년에 생겼다는 점이다. 1895년에 근대적인 경찰제도를 도입하면서, 포도청 대신에 경무청이 만들어진다. 이때 총순은 경찰의 직제 중에 하나로 말단의 순검 위에 위치해 있다. 초급간부로 추측을 할 수 있다. 당시에 경무청은 지금의 경찰 업무를 포함해서 다양한 일들을..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