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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2

보물과 도굴 국립경주박물관이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서 금관총을 재발굴한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1921년에 처음 발굴이 되었으니까, 95년 만에 재발굴하는 셈인데요. 처음 발굴은 아마추어 고고학자인 모로가 히데오라는 사람이 했는데, 사실은 도굴꾼이었습니다. 문: 모로가 히데오는 어떤 사람인가? 답: 일제강점기에는 각 지방마다 일본인이 만든 아마추어 고고학자 모임이 유행했습니다. 경주고적보존회와 부산고고회가 대표적입니다. 모로가 히데오는 경주고적보존회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박물관 경주분관의 초대 주임(관장)을 지내고, 1930년대 초반까지 경주에서 절대적인 문화 권력을 행사합니다. 1908년 한반도에 건너와서 무역업을 하는데, 1910년경부터 경주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유물 수집을 시작합니다. 문: 2.. 2021. 6. 13.
독립운동가와 기생과 생강 독립운동가와 생강 1929년 겨울, 독일 유학을 마친 윤건중(1897~1987)이 고향 봉동에 돌아왔다. 다음 해 윤건중은 봉상산업조합을 설립한다. 조합 설립 1개월 만에 조합원 수는 1,000명을 넘었다. 조합은 저금리대출, 비료 공급, 포장과 품종개량, 공동판로 개척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고리대금을 없애고 운임을 낮춰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체제로 소비자 가격을 보장, 농촌의 자립경제형성에 크게 기여한다. 당시 봉동에는 13,000여 명의 면민이 거주했지만, 의료시설이 없었다. 이에 윤건중은 1937년 조합 내에 병원을 짓고 의료보험을 실시한다. 치료비는 50% 이내로 하고 병원을 지은 첫 해는 무료 치료를 한다. 윤건중은 1919년 자전거 뽈(pole)대에 「독립선언서」를 숨겨 전주에 들어온다...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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