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과 미래사회
햄릿은 다중인격 데이비드 볼은 『통쾌한 희곡의 분석』을 읽기 전에 『햄릿』을 읽으라고 권합니다. 일독했습니다. 읽다 든 생각은 햄릿이 다중인격자가 아닐까? 여기서 다중인격은 햄릿, 오필리아, 숙부 등등 죽어나가는 사람이 모두 햄릿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을 의심하게 된 구절이 아무런 개연성 없이 뚝 튀어나온 햄릿의 대사 때문입니다. 5막 2장입니다. 햄릿 : 이래서 꼼짝없이 흉계에 걸려들고 만 셈인데, 채 서막도 되기 전에 머릿속에서 연극이 전개되었네. 그래서 나는 우선 칙서를 하나 위조했지, 흡사한 필적으로. 한때는 나도 이 나라 정객들처럼 펜글씨를 경멸하여 습득한 솜씨를 일부러 잊으려고 애도 썼네만, 이번엔 그 펜글씨가 퍽 도움이 되었네. 내가 위조한 칙서의 내용을 알고 싶은가? 햄릿 :..
202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