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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의 남해 대원정과 아프리카
지난 편에서 페르시아에 다녀왔다. 양금과 비파에 대한 이야기,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은 헨델과 슈만의 오라토리오를 소개해드렸다. 사산조 페르시아가 이슬람 세력에 의해 멸망한 후, 사라센, 사막의 아들들이 바다의 아들로 변신한다. 이 신흥 아랍무슬림이 바닷길의 주역이 되면서, 동서교역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바닷길의 패권을 잡게 된다. 2020/08/28 - [바다의 실크로드] - 7세기 사산왕조 페르시아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번 편은 동부 아프리카로 간다. 이후 세계사를 간략히 정리하면 13세기에 세계적인 몽골제국이 건립되고, 14세기에는 서양의 르네상스를 계기로 근대적인 경제문화가 싹트면서 동양의 물품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진다. 14세기 중엽에 명나라가 세워진다. 15세기 초에 명나라의 정화(1371 ~ ..
2020.08.29 -
7세기 사산왕조 페르시아와 신라 공주의 사랑
지난 편에서는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와 아담의 발자국, 14세기 이븐 바투다의 기행문을 소개했다. 과거 한국과 이란이 실크로드를 통해 직접 교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과 이란의 교류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이번 편은 7세기 사산왕조 페르시아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다. 2020/08/26 - [바다의 실크로드] - 실론티와 코끼리의 나라 페르시아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하나? 페르시아는 BC 6세기부터 AD 7세기까지 이란 고원을 지배했던 나라다. 지금의 이란 남서부의 '파르스'라는 땅 이름에서 유래했다.(네이버 지식백과) 사산왕조는 7세기 중엽인 651년에 아랍의 침입을 받아 멸망했다. 꽤 긴 역사를 가진 페르시아가 아랍 세력에게 멸망한 이유가 무엇일까? 7세기는 아시아와 유럽에 새로운 변화..
2020.08.28 -
실론티와 코끼리의 나라
지난 편에서 2세기 중엽 로마가 베트남에서 중국과 교역을 한 이야기와 베트남의 음악, 인도네시아의 음악인 가믈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0/08/25 - [바다의 실크로드] - 기원 후의 바닷길 6세기에 그리스의 기독교 수도사 코스마스가 『기독교 풍토기』라는 책에서 “인도와 페르시아, 에티오피아 등 여러 나라 선박들이 실론에서 출항해서, 멀리 중국까지 내왕한다”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편은 실론, 지금 말로는 스리랑카로 가보겠다. 스리랑카는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의 수가 만 명이 넘는 나라 중에 하나다. 조선족을 제외하면 아시아권의 나라 중 이주노동자의 비율이 아홉 번째로 많은 나라다. 다문화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인정과 이해가 필요한데, 이번 이야기로 스리랑카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
2020.08.26 -
기원 후의 바닷길
지난 편에서 기원전의 바닷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다. 인간은 기원전 8세기 전부터 해상활동을 했다. 그 기록이 유물이나 벽화로 남아있고, 경전에도 기록되어 있다. 인도 남부의 드라비다인의 이야기도 했다. 2020/08/24 - [바다의 실크로드] - 바다의 실크로드 이번 글은 기원후의 바닷길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 항해지 중에 첫 번째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오늘은 기원전 1세기 중엽부터 시작한다. 기원전 1세기 중엽에 로마의 항해사 히팔루스가 아랍인들로부터 인도양 계절풍의 비밀을 알아낸 후 아테네에서 홍해를 지나 인도양에 이르는 직항로를 발견한다. 이후 동방과의 교역이 활발해진다. 교역의 규모가 어느 정도였나? 당시 인도로 향하는 로마의 선박은 120여 척이나 되었다..
2020.08.25 -
바다의 실크로드
기원전 바닷길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어디를 갈까 생각했다. 바다의 실크로드, 실크로드의 바닷길이 생각났다. 실크로드는 흔히 동서 교역로로 알려져 있다. 지선과 간선, 가로세로 여러 갈래의 길이 발견되면서, 단순히 중국과 로마를 잇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난 길임이 밝혀졌다. 흔히 실크로드라고 하면 크게 초원길, 오아시스길, 바닷길, 이 세 가지 길을 말한다. 바닷길은 초원길과 오아시스길에 비해서 위치상 남쪽에 있어서 남해로라고 불린다. 중국 남해-인도양-아라비아해-홍해-지중해를 포괄하는 길이다. 대략 37,500리(15,000km) 정도 된다. 15세기에는 이 바닷길이 신대륙인 아메리카 대륙까지 이어진다. 초원길과 오아시스 길은 쇠퇴했지만, 바닷길은 서양이 동양으로 세력을 점점 넓혀가던 근대부..
2020.08.24 -
의열단 김상옥과 친일파 박중양
독립투사와 친일파 1월 12일에 두 사건이 있었다. 먼저 1923년 1월 12일은 의열단 단원 김상옥 의사가 독립투사를 탄압하며 유명세를 떨치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날이다. 일본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결해 34세 짧은 생애의 최후를 마쳤다. 김상옥 의사의 이름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미 영화나 드라마, 소설로 만들어져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알 수 있다. 이성아 작가가 쓴 『경성을 쏘다』, 김동진 작가의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이란 책 등에서 잘 소개가 되어있다. 특히 이 책을 영화화한 작품이 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 영화에서 김우진 역을 영화배우 공유 씨가 맡았다. 김상옥 의사의 전기를 읽다보면 영화에서 김우진이 절로 생각이 난다. 경성을 쏘다 국내도서 저자 : 이성아..
202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