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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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의 꿈
1996년 11월 26일 부안 앞바다에서 매머드의 어금니가 발견이 됩니다. 문: 매머드가 맘모스를 말하는 것인가? 답: 맞아요. 마몬트, 맘무트, 맘뭇이라고도 불리어지는데, 북한에서는 털코끼리라고 합니다. 재미있지요. 오늘은 매머드와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코끼리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맘모스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문: 눈 덮인 빙하시대, 화석, 시베리아 등등 답: 지금도 쓰이긴 하지만, 한때 이런 표현이 있었어요. 맘모스 빌딩, 맘모스 호텔, 맘모스 백화점, 맘모스 무도장, 맘모스 빌딩, 맘모스 도시. 최근에는 커피까지도 맘모스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을 보면, 현대인에게 맘모스는 거대한 자본 앞에 놓인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동물로 부활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 시작부터 거창한데 기대가 됩니다. ..
2021.05.11 -
2015년 영감사전
♤ 聖牛·Sacred Cow ; 벌거벗은 임금님 ♤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전주전매본청 1932-1935 건립 ♤ 濬 ♤ 人不知而不慍 ♤ 무인공격용 탱크 ♤ 인지부조화 ♤ 단수의 과거와 복수의 역사 ♤ 사실적 진실(factual truth) 서사적 진실(narrative truth) ♤ 더블린 코어 ♤ 인생은 네가 약해지기를 원하지만 너를 원하는 사람은 네가 강해지기를 원한다. ♤ 상대방의 이론이 어느 스펙트럼에 놓여 있는가? ♤ 御製行錄 ♤ 문화콘텐츠는 창의력 상상력을 원천으로 ‘문화적 요소’가 체화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상품을 의미. ♤ TTB 시스템 ♤ 1885년 경복궁에 전기불이 들어왔다. ♤ 비평 : 사물의 미추·선악·장단 등을 들추어내어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 현대비평은 국경 및 인..
2021.05.03 -
의열단 김상옥과 친일파 박중양
독립투사와 친일파 1월 12일에 두 사건이 있었다. 먼저 1923년 1월 12일은 의열단 단원 김상옥 의사가 독립투사를 탄압하며 유명세를 떨치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날이다. 일본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결해 34세 짧은 생애의 최후를 마쳤다. 김상옥 의사의 이름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미 영화나 드라마, 소설로 만들어져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알 수 있다. 이성아 작가가 쓴 『경성을 쏘다』, 김동진 작가의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이란 책 등에서 잘 소개가 되어있다. 특히 이 책을 영화화한 작품이 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 영화에서 김우진 역을 영화배우 공유 씨가 맡았다. 김상옥 의사의 전기를 읽다보면 영화에서 김우진이 절로 생각이 난다. 경성을 쏘다 국내도서 저자 : 이성아..
2020.08.22 -
이슬람 여성은 히잡을 좋아할까?
무더운 여름, 이슬람 여성의 히잡이란? 2019년 6월 7일 한국일보의 “35도에 히잡을... 여자로서 이란을 여행한다는 것”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면, 전통에 대한 한 가지 통찰을 준다. “젊은 세대는 불필요한 혁명의 부산물로 인식”한다는 부제가 붙어 있었는데, 히잡은 무엇이고, 혁명은 또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통은 호불호 또는 애증의 양가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의 히잡 착용이 법으로 정해져 꼭 착용해야 한다. 이 기사를 쓴 강미승 여행 칼럼니스트는 이란을 여행하면 종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기에 히잡을 착용해야 했는데, “6월 현재 이란 날씨는 잔인할 정도로 뜨겁다. 종교를 내세워 합법적으로 인권을 탄압한다는 생각에 자꾸만 반항심이 몽글거린다.”..
2020.08.19 -
인공지능과 로봇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이야기는 공학자와 과학자만 말 할 수 있는 연구 대상에서 이제는 일반사람들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거의 연일 인공지능에 대한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작곡이나, 그림을 그리거나, 의료 시술, 종교 활동을 하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기사는 식상할 정도다. 로봇이 국내에 언제 처음 소개되었는지부터 해서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상력의 중요성과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보겠다.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국내에 언제 처음 소개되었을까? "카렐 차페크의 문명의 몰락과 인류의 재생를 주제로 한 희곡작품인 인조노동자"(1925. 2. 9. 『동아일보』)를 소개한 기사가 있다. 이걸 보면 국내에 적어도 1925년 이전에 로봇이 국내에 알려졌..
2020.08.16 -
문화 속 좀비 이야기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좀비 좀비 이야기는 생존에 대한 이야기다. 생존은 모든 생물의 본능인데,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을 한편으로 사람들은 즐기기도 한다. 재난 영화가 대표적이다. 아포칼립스 장르라고도 한다. 그리스어로 계시라는 뜻이다. 종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이런 영화들은 당대의 시대상을 담고 있다. 20세기 냉전시대에는 핵전쟁으로 인한 지구 멸망이 주요한 소재였다. 이런 핵전쟁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 뒤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멸망이 주요 소재다. 또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를 소재로 사회 혼란을 영화화하기도 한다. 『설국열차』와 같이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되는 소재도 있었고, 국내에서는 쓰나미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다. 물론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도 있다. 부두교에서 등장하는 좀비가 극장에 나..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