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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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전주 동문거리
인공지능 미드저니가 만들어낸 "1988년 전주 동문거리" 풍경입니다. 전주 동문거리는 전주한옥마을에 인접해 있는 낭만의 거리입니다. 인공지능 미드저니는 이런 그림을 그려 주었네요. 글쓰기 소재의 새로운 영감을 줄 것 같습니다.
2022.09.09 -
혼밥, 싱글 라이프
문: 혼밥, 싱글 라이프에 대해 준비하셨는데요. 혼자 명절을 보내는 분들이 꽤 있죠? 답: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이란 말을 사용하던데요. 이렇게 명절을 혼자 보내는 게 자의냐, 타의냐에 따라 의미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홀로 즐긴다와 쓸쓸히 보낸다로 나눠질 수 있다. 입시학원에서는 명절대피소를 만들기도 했다. 명칭도 재미있어요. 명절의 피로로부터 벗어나 혼자 연휴를 보내려는 젊은 층과 반면에 명절에 갈 곳이 없는 독거노인이 늘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구별로 이유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는 '혼명족'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청년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향을 찾지 못해 홀로 명절을 보냈다면 이제는 가까운 휴식처에서 나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즐기려고 홀로 명절을 맞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22.08.29 -
나이수 카리?
개량된 카레 가루 카레는 어느 나라에서 왔을까? 인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일본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지금 국내에서 흔한 카레는 일본에서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일본의 카레는 인도에서 왔을까? 아니다. 영국이다. 카레의 주재료를 강황이라고 흔히들 알고 있지만, 인도의 카레는 수 십 가지의 향신료가 배합되어 만들어진다. 이것을 지금의 카레 가루 형태로 만든 식료품 회사가 영국의 C&B(Crosse & Blackwell)다. 지금도 카레 가루를 만들고 있긴 한 모양인데, 영국 내수용으로는 더 이상 생산하고 있지 않다. 현재는 직접 생산하지 않고 다른 식품회사에 하청을 주고 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 한때 영국에서도 카레가 붐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의 개량된 카레가 영국에서 만들..
2022.08.26 -
인공지능과 연인
위 그림 두 개는 미드저니가 콜라주, 남과 여, 사랑, 아시아라는 영문 단어를 입력 받고 출력한 그림이다. 다른 말로 하면, 딥러닝 한 인공지능이 아시아 남녀의 사랑을 콜라주로 표현한 것이다. 수 많은 그림은 각각의 단어로 정리되었고 인공지능은 이것을 딥러링했다. 단어는 맥락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한다. 그림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얼굴을 보고도 앞 뒤의 장면에 따라 사람은 얼굴을 다른 감정으로 해석한다. 이것은 꽤 유명한 심리학 실험이었다. 인공지능은 사랑하는 아시아의 남녀의 대한 도상으로 첫 번째 그림에서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지만, 남자의 눈은 벌겋게 그렸고, 두 번째 그림은 남자만이 여자를 바라고 보고 있고, 여자는 마치 화면 밖의 감상자 또는 화가를 바라보듯 표현했다. 사랑이란 단어의 의미..
2022.08.01 -
백야의 나스쩬까와 조신의 꿈
허무하고 허무한 사랑. 사랑하는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 나스쩬까.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는 다른 남자. 남자는 그녀의 고통스런 이야기를 들어주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무슨 얘길 해야 할지 몰랐다. (중략) 우리는 마치 어린애들 같았다. 『백야』, 열린책들, 303쪽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려는 꿈같은 순간. 나스쩬까는 기다리던 남자와 재회한다. 나스쩬까는 속절없이 그를 따라 떠나버린다. 마침내 그 둘 모두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백야』, 열린책들, 309쪽 남자는 한 순간 사랑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떠나는 나스쩬까를 보는 남자. 만약 남자와 나스쩬까의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그 둘은 행복했을까?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조신의 꿈 이야기가 떠오른다. 스님 조신은 짝사랑하던 태수의 딸과 사..
2022.07.28 -
仁和, 이리의 상업을 이끈 사람들
익산 인화동 상생협력마당 일원(전북 익산시 인화동1가 112)에서 익산 인화동 근현대 생활문화사 기획전시, 「仁和, 이리의 상업을 이끈 사람들」 展이 열립니다.(2022.4.11.월.~22.금.) 다음은 주최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독립의 역사를 품은 솜리마을 재도약의 꿈 익산시 인화동 및 남부시장의 과거를 추억하는 기획전 개최 익산시는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인화동 100년과 이리시장(현 남부시장) 140년의 역사·문화·전통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인화동 상생협력상가 앞 상생협력마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주민들의 면담조사를 통해 인화동의 이야기를 발굴·보존하는 연구를 하고 ‘인화동 생활문화사 아..
202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