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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70

미술작품 위작 논란 문: 미술작품에 대한 위작 논란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천경자 화백, 이우환 화백에 대한 기사가 있다. 답: 한국화의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 화풍을 이룬 여류화가이고, 꽃과 여인의 화가라고 백과사전에 기록되어 있는 천경자 화백에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문: 꽃과 여인의 화가다, 천경자 화백은 어떤 분이었나? 답: 천경자 화백은 192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셨고,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작고하셨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도 잘 쓰셔서 여러 편의 수필집을 남기기도 하셨는데, 박경리 작가가 천경자 화백에 대한 시를 남기셨어요. 천경자를 노래함 박경리 화가 천경자는 가까이 갈 수도 없고 멀리 갈 수도 없고 매일 만나다시피 했던 명동 시절이나 이십 년 넘게 만나지 못하는 지금이나 거리는 멀어지.. 2021. 12. 6.
크리스마스 선물 문: 크리스마스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답: 화이트 크리스마스? 문: 예수님의 생일, 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는 날? 답: 그렇죠, 어른들은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는 날이고, 어린이들은 받는 날인데요. 크리스마스에는 두 가지 의미가 공존하고 있어요. 예수님의 생일이라는 종교적인 의미, 그리고 산타클로스로 대표되는 상업적인 이미지가 있죠. 문: 음 그렇죠, 교회에 안 다니는 사람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가 되어야 하죠? 답: 제가 어렸을 때 곰곰이 생각해보면 성당에서 산타클로스를 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산타는 북극이 아니라, 백화점과 완구점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상업적인 이미지의 크리스마스가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문: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어린이들이 산타.. 2021. 12. 2.
밸런타인데이와 초콜릿 현대 여성의 악취미 1938년 『삼천리』 8월호에 초콜릿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가 실려 있다. 당시 유명인사 여러 명에게 각각 “현대 여성의 악취미”에 대해 의뢰해 기록해놓았는데 그중 첫 번째가 이화고보의 김창제 교수의 글이다. “첫 번째가 활동사진(이건 영화를 뜻하고), 두 번째가 초코레트, 세 번째가 머리 지지기, 입술 칠하기라” 후대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생활방식과 환경에 따라 취미가 변하기에 선악을 말할 수 없지만, 막연하게 일시적으로 느낀 바를 쓴다”라고 덧붙였다. 아리송한 일본인 의식 1974년 2월 1일 자 『경향신문』에서 “서양에서는 2월 14일 ‘사랑의 날’ 즉 ‘밸런타인데이’라고 하여 큐핏을 상징한 그림이나 감상적인 시구, 때로는 풍자화 등을 그린 카드를 익명으로 .. 2021. 11. 12.
지와 아지노모도 지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는 김치의 방언이다. 2013년 12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는 김치가 한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 오는 음식이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해온 음식이라는 점, 김장을 통해서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해외 한인들 역시 김치와 김장문화를 지켜나가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소속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어렸을 때 김장이 끝나면 김치를 들고 이웃집에 심부름 갔던 것, 장독을 땅에 묻고 저장해서 한 겨울에 꺼내온 김치를 맛있게 먹던 기억이 있다. 1970년대에는 직장에서 김장보너스를 주기도 했다. 요즘은 가족해체 시대에 식구들이 모두 참여하는 김장문화 진작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김장 .. 2021. 11. 3.
햄릿과 미래사회 햄릿은 다중인격 데이비드 볼은 『통쾌한 희곡의 분석』을 읽기 전에 『햄릿』을 읽으라고 권합니다. 일독했습니다. 읽다 든 생각은 햄릿이 다중인격자가 아닐까? 여기서 다중인격은 햄릿, 오필리아, 숙부 등등 죽어나가는 사람이 모두 햄릿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을 의심하게 된 구절이 아무런 개연성 없이 뚝 튀어나온 햄릿의 대사 때문입니다. 5막 2장입니다. 햄릿 : 이래서 꼼짝없이 흉계에 걸려들고 만 셈인데, 채 서막도 되기 전에 머릿속에서 연극이 전개되었네. 그래서 나는 우선 칙서를 하나 위조했지, 흡사한 필적으로. 한때는 나도 이 나라 정객들처럼 펜글씨를 경멸하여 습득한 솜씨를 일부러 잊으려고 애도 썼네만, 이번엔 그 펜글씨가 퍽 도움이 되었네. 내가 위조한 칙서의 내용을 알고 싶은가? 햄릿 :.. 2021. 10. 9.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명성황후 이야기 고종의 왕권 회복 이후 대원군의 끝없는 정치 보복에 시달리며 세 번의 장례식을 거친 명성황후. 주변 4강 외교 전략 속에서 일본에 의해 처참한 최후를 바친 명성황후의 비극적 일대기를 담은 www.aladin.co.kr 당신에게 고난이 닥쳐왔다. 어떻게 할 것인가? 크게는 두 가지로 나뉜다. 이겨내거나.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또다시 선택을 해야만 하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개인적 능력에 따라 그 선택은 각기 다르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다면 곧 낳겠지 하고 쓰러져 있던가. 약을 사 먹던가 할 것이다. 선택에 있어 문제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 벌어진다. 감기에 걸렸다고 자살을 하거나, 치료를 하기 위해 무당을 불러 무속행위를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대사회..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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