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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로봇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이야기는 공학자와 과학자만 말 할 수 있는 연구 대상에서 이제는 일반사람들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거의 연일 인공지능에 대한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작곡이나, 그림을 그리거나, 의료 시술, 종교 활동을 하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기사는 식상할 정도다. 로봇이 국내에 언제 처음 소개되었는지부터 해서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상력의 중요성과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보겠다.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국내에 언제 처음 소개되었을까? "카렐 차페크의 문명의 몰락과 인류의 재생를 주제로 한 희곡작품인 인조노동자"(1925. 2. 9. 『동아일보』)를 소개한 기사가 있다. 이걸 보면 국내에 적어도 1925년 이전에 로봇이 국내에 알려졌.. 2020. 8. 16.
노동절과 유급휴가 1923년 메이데이 1923년부터 노동절이란 표현이 아닌 메이데이라는 말이 신문지상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대구, 진주, 마산 등의 메이데이 기념식 장면이 실려 있다. 기념식과 강연만 인정, 시위 행렬은 금지한다는 기사가 덧붙여 있다. 1925년 4월 30일자 기사를 보면, 전주청년회관에서 5월 1일 오후 8시 반부터 메이데이 기념강연을 한다. 연사에는 “메이데이 의의”에 김균, “메이데이 역사”는 주영섭이 맡는다는 등의 기사를 볼 수 있는데, 기념행사와 강연만 있고, 시위 행렬은 없었다. 일제의 노동조합 탄압 1927년으로 가면 일제가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모습이 보인다. 전주청년동맹배달인조합, 양화직공조합, 철공조합, 인쇄직공조합 등 각 단체가 5월1일 오전 11시 전주청년동맹회관에서 이평권 씨의 사회 .. 2020. 8. 16.
문화 속 좀비 이야기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좀비 좀비 이야기는 생존에 대한 이야기다. 생존은 모든 생물의 본능인데,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을 한편으로 사람들은 즐기기도 한다. 재난 영화가 대표적이다. 아포칼립스 장르라고도 한다. 그리스어로 계시라는 뜻이다. 종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이런 영화들은 당대의 시대상을 담고 있다. 20세기 냉전시대에는 핵전쟁으로 인한 지구 멸망이 주요한 소재였다. 이런 핵전쟁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 뒤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멸망이 주요 소재다. 또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를 소재로 사회 혼란을 영화화하기도 한다. 『설국열차』와 같이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되는 소재도 있었고, 국내에서는 쓰나미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다. 물론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도 있다. 부두교에서 등장하는 좀비가 극장에 나.. 2020. 8. 16.
아리랑과 허득선 서도잡가의 명창 허득선 허득선은 조선시대 고종 임금때 활동한 음악가다.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다. 평양의 경림동 출생이다. 앞을 못보는 어머니를 위해 어릴때부터 노래와 우스갯 소리를 시작했다. 얼마나 가창력이 뛰어났는지, 고종이 총순이란 벼슬을 하사했다. 총순이란 어떤 벼슬이었을까? 1882년 고종 앞에서 기밀경 등의 서도가무를 열연해서 당시 민비, 명성황후의 주선으로 총순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총순이란 벼슬은 1895년에 생겼다는 점이다. 1895년에 근대적인 경찰제도를 도입하면서, 포도청 대신에 경무청이 만들어진다. 이때 총순은 경찰의 직제 중에 하나로 말단의 순검 위에 위치해 있다. 초급간부로 추측을 할 수 있다. 당시에 경무청은 지금의 경찰 업무를 포함해서 다양한 일들을.. 2020. 8. 16.
성공적인 실패 50주년 ‘성공적인 실패’라는 말이 있다. 실패면 실패지, 성공적인 실패란 무엇인가? 4월 17일 오늘이 바로 이 말이 만들어진 날이다. 달을 탐사하러 떠난 아폴로 13호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성공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아폴로 11호가 1969년 처음으로 달 착륙에 성공한다. 당시 우리나라는 달 착륙 예정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서울 명동, 소공동, 을지로 일대의 몇몇 다방에서 차를 마시던 손님들이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달 착륙을 보기 위해 차 한 잔 시켜놓고 반나절 앉아있는 손님을 쫓기 위해 TV 코드를 빼버린 것이 발단이었다. 한 손님 왈 “아폴로 11호 발사이후 TV를 설치하는 다방이 늘고 있는데, 서비스업이라고 자처하는 다방에서 이럴 수가 있느냐?”는 인터뷰가 실려 있다. 실재로 일본은 “아폴로 .. 2020. 8. 16.
500년 된 거문고 500년 된 거문고 1979년 완주군 화산면 화월리에서 500년 된 거문고(길이 159cm, 너비 19.3cm)가 발견된다. 6개의 현을 가진 거문고는 기타의 지판에 있는 플랫처럼 괘가 있다. 대나무로 만든 나무 막대기 모양의 술대를 사용해서 연주한다. 소리가 깊고 장중해서 예로부터 ‘백악지장(百樂之丈)’이라 일컬어졌고, 학문과 덕을 쌓은 선비들 사이에서 숭상을 받았다. 누구의 거문고일까? 거문고의 임자를 알리고 글귀가 전자(篆字)체로 음각되어 있었다. 탁영금(濯纓琴)이었다. 당시 전북대학교박물관은 이 거문고가 연산군 때, 무오사화(1498)로 희생된 “탁영 선생의 소장품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고증”한다. 직필(直筆)의 사관(史官), 김일손(1464~1498)이 사랑한 거문고가 500년 만..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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